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월트디즈니, 21세기폭스社 품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수 금액 79조원 달해

21세기폭스를 둘러싸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와 미국 최대 케이블방송 컴캐스트가 벌인 인수 경쟁에서 월트디즈니가 승리했다. 디즈니가 21세기폭스를 인수하기 위해 제안한 액수는 713억 달러(약 79조원)에 달한다. 이는 컴캐스트가 약 1주일 전 21세기폭스에 새로 제시했던 650억 달러(약 72조원)를 뛰어넘은 것이다.

디즈니는 20일(현지 시각) 자사(自社) 홈페이지를 통해 "(21세기폭스 측과) 주식·현금을 합쳐 713억 달러에 회사를 인수하는 협약서에 오늘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컴캐스트가 인수 제안금액을 650억달러로 올리자 디즈니가 인수전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파격 조건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디즈니는 21세기폭스 인수를 위해 지난해 처음 제시했던 524억달러(약 58조원)보다 189억달러를 올렸다.

[김봉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