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BC닛코(日興)증권 추정…2016년 구마모토 지진때보다 피해 커
2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SMBC닛코(日興)증권은 전날 이번 오사카 지진의 피해 상황을 분석해 GDP 감소액 잠정치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진 발생으로 영업과 공장 가동을 중지한 기업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 오사카 전체 경제활동의 3분의 1이 사흘간 중단한 것으로 가정했다. 이로 인해 1천66억엔(약 1조696억원) 상당의 생산 활동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오사카와 교토(京都) 등 간사이(關西)지방을 찾는 관광객들이 5~10% 줄어들면서 GDP가 769억엔(약 7천716억원) 감소할 것으로 SMBC닛코증권은 내다봤다.
SMBC닛코증권의 이번 전망치는 지난 2016년 4월 발생했던 구마모토(熊本) 지진과 관련해 일본 정부 내각부가 추계한 GDP 감소액 900억~1천270억엔(약 9천31억원~1조2천743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구마모토(熊本) 지진의 경우 당시 잇따라 발생한 두차례 지진의 규모가 6.5와 7.3으로 이번 지진보다 컸었다.
오사카 지진이 GDP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유독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구마모토에 비해 오사카 인근의 경제 활동 규모가 훨씬 큰 데다 가동 중단된 공장이 유독 많기 때문이다.
SMBC닛코증권은 "오사카 지진으로 인한 GDP 감소 예상치는 동일본대지진(2011년)이나 한신대지진(1995년) 때에 비하면 작은 편"이라며 "앞으로 공장의 부품 공급망 동향과 관광객 방문 추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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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강진으로 진열대에서 쏟아져 내린 상품들 |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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