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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성SDI, 고효율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모듈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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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EES 유럽 2018' 참가…"유럽시장 판도 변화 주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SDI[006400]는 독일에서 열린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유럽 2018'에서 고전압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배터리 모듈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EES 유럽'은 세계 최대 규모의 ESS 관련 전시회로, 지난 20일 뮌헨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파워링 투모로우'(Powering Tomorrow)라는 슬로건을 내건 삼성SDI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신제품은 기존 가정용 ESS보다 에너지전환 효율이 높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제품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성된 전력을 ESS에 저장하기 위해 고비용의 주변 장치들이 필요했지만 이 모듈은 전압을 높여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는 것이다.

또 첨단 설계 기술을 적용, 에너지 밀도를 높임으로써 배터리 셀의 크기를 확대하지 않고도 용량을 20% 이상 늘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정용 ESS 시장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유럽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에너지효율을 높인 이번 신제품이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유럽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가정용 ESS 시장은 1천259㎿h 규모로, 지난해(900㎿h)보다 40%나 확대됐으며 2020년에는 1천889㎿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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