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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강원도, 태백 가덕산풍력발전단지 설립에 85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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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0일 오전 강원도 태백시 매봉산 고랭지 배추밭에서 막바지 가을수확이 한창이다.풍력발전 단지가 들어서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우는 매봉산(해발 1303m)은 약 40만평의 거대한 고랭지 채소 단지가 펼쳐져 있다. 2015.9.30/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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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의 설립 출자 동의안이 의결돼 강원도가 85억원을 직접 투자할 전망이다.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19일 제273회 임시회에서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설립 출자 동의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번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자체가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에 직접 투자하는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 사업이다.

총 사업비 1235억원(자기자본 250억원, 타인자본 985억원)을 투자해 40㎿급(3㎿급 13기) 풍력발전단지를 강원도 태백시 원동 산 13-1(도유림) 일원에 설치한다.

자기자본 출자 비율은 강원도 34%, 한국동서발전㈜ 34%, 코오롱글로벌㈜ 20%, ㈜동성 2%, 주민 10%로 구분된다.

가덕산 풍력발전단지는 연간 9만5418㎿의 전기를 생산해 162억원의 판매수입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약 2만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도는 지역의 풍부한 바람자원을 활용해 강원도 소유 부지 중 개발계획이 없는 유휴 부지를 대상으로 발전단지 조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지역의 공공자원으로 관리하고 개발에 대한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등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지역발전 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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