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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육군, 청도 모계중에서 6·25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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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청도=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청도 모계중학교에서 19일 열린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증정 행사에서 김문곤(소장.왼쪽) 육군 인사사령관이 은치기 교장에게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2018.06.19 (사진=육군 제공) photo@newsis.com


·【청도=뉴시스】 강병서 기자 = 육군은 19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인사사령관 주관으로 경북 청도군과 경산시에서 ‘2018년 육군 호국보훈행사’를 가졌다.

육군 호국보훈행사는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보훈의식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민관군이 협업해 매년 6월에 시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6·25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식, 무공훈장 수여식,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등이 열렸다.

청도 모계중학교에서 열린 명패 증정식 및 무공훈장 수여식에는 이승율 청도군수, 양정석 청도군의회의장, 참전단체와 지역주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김태기 모계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과 회원들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명패 증정식은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모계중 출신 60명의 이름과 군번이 새겨진 육군참모총장 명의의 명패를 학교장에게 전달하고, 생존해 있는 모계중 참전용사 10명에게 꽃다발과 함께 축소명패를 증정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5사단 이규화(85) 상병 본인과 1사단 고 김윤태 일병 등 7명의 유족들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됐다.

이어 월남전에 참전했던 이정남(74)씨의 경산 자택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제312호 준공 및 현판식을 가졌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후원기관인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마트, KT&G, 국민은행 등이 함께 참여했다.

새로운 보금자리의 주인공이 되는 이정남씨는 1965년 육군에 입대해 월남전에 참전한 후 1968년에 병장으로 군복무를 마쳤으며, 2000년 국가유공자로 인정됐다. 이 씨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육군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후원을 받아 이번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제공했다.

김문곤(소장) 육군 인사사령관은 “6·25전쟁 당시 군번도 없이 참전해 조국을 지켜낸 학도병을 포함한 선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육군이 존재한다”며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승리의 희생정신을 육군 장병들이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k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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