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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도로 위의 영웅은 누구?"… '고속도로 의인상'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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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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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거나 2차 사고를 방지한 개인과 단체에게 '고속도로 의인상'이 주어진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이사장 김광수)은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고속도로 의인상을 제정·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자 추천은 도로공사가 사실을 조사한 후 추천하는 방식과 국민이 추천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국민추천 등 두 가지로 이뤄진다. 국민추천은 누구나 가능하며 한국도로공사(www.ex.co.kr)나 고속도로장학재단(www.hsf.or.kr) 홈페이지에서 추천서를 다운받아 블랙박스 영상 등 증빙자료와 함께 전자 또는 일반우편으로 오는 12월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적기간은 올해 1월1일 이후부터 적용된다. 도로공사는 접수대상자에 대해 공적사실을 조사한다. 도로공사와 장학재단 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대상자와 포상 등급을 결정한다. 고속도로 의인으로 선정되면 공적에 따라 감사패와 함께 1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추천대상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등 위급상황에서 인명을 구한 경우 △사고 제보로 교통사고의 신속한 처리 및 추가 사고 예방에 기여한 경우 △현장 구조‧구급활동 지원으로 추가 피해를 방지한 경우 △기타 의로운 행동 및 남다른 선행으로 인정하는 경우 등이다.

김광수 고속도로 장학재단 이사장(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은 "고속도로 의인상을 통해 의인들의 선행과 사고대처 사례가 공유·확산 돼 또 다른 의인이 나타나는 선순환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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