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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IPA, 新국제여객부두 AMP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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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 기자] 내년 개장할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에 선박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압 육상전원공급시설(AMP)이 설치될 전망이다.

1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신국제여객부두 전체 8개 선석 중 2개 선석에 고압 AMP 설치사업 추진을 위한 국고 보조금 24억원을 확보해 올해 총 사업비 60억원 가운데 정부 40%(24억원), 공사가 60%(36억원)를 각각 분담해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AMP는 선박의 부두 정박 시 평형수 조절, 냉동고, 공조기 등 필수 설비에 필요한 전기를 벙커C유 등의 연료로 선박엔진을 가동해 공급하는 대신 육상의 전기를 선박에 직접 공급하는 시설로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PM10, PM2.5), 질소산화물(NOx/NO2,/NO),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공사는 국비를 확보한 만큼 내년 하반기 신국제여객부두 개장에 맞춰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선박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압 AMP 설치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신용범 부사장은 “인천항에는 소형선박을 위한 68개소의 저압 AMP가 이미 설치·운영중이며 이번 고압 AMP 설치사업 추진을 통해 항만 대기질 개선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윤상구 기자 valpoo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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