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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Hot-Line] "실리콘웍스, 하반기 영업익 205%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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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자료제공 =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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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8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205%가량 상승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기존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실리콘웍스는 반도체 팹리스 전문 생산업체로 주력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신제품향 6.5인치 플렉서블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패널 공급을 4분기께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이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실리콘웍스는 아이폰 관련 매출이 큰 만큼 상반기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이 높다. 지난 2013년에는 1분기 대비 4분기 영업이익이 132% 증가했다. 2016년을 제외하고 2014년(121%), 2015년(50%), 2017년(181%) 모두 하반기에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아이폰용 플렉서블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해왔다"며 "수율 80% 가정 시 LG디스플레이가 생산 가능한 6.5인치 패널 수량은 분기당 최대 600만대 수준으로 이를 고려해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6.5인치 OLED 패널 출하량이 약 300만대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플렉서블 OLED 패널 공급이 가시화될 경우 실리콘웍스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60억원(+3.5%), 39억원(+8.0%)가량 상향 조정될 수 있다"면서 "모바일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수익성은 기존 제품 대비 높으므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하반기 영업이익 상승효과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리콘웍스의 내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높아져 현재 2019년도 실적 추정치인 매출 8520억원과 영업이익 698억원을 달성할 수 있겠다고 정 연구원은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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