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Hot-Line] "CJ대한통운, 4분기부터 택배 마진 개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1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4분기부터 택배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브 터미널 자동화 투자에 이어 6월 곤지암 허브 터미널이 시험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가동 초기 가동률로는 고정비 등 비용 증가를 온전히 커버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4분기부터 간선비 절감 등 운영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되고 창고 운영 수수료 등이 가시화하면서 택배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곤지암 허브 터미널은 그 자체를 통한 수익성 개선보다는 단가 인상 여건을 조성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따. 최저임금 인상에 자동화 설비로 선제적 준비가 돼 있는 CJ대한통운과는 달리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경쟁사들은 증가하는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는 향후 CJ대한통운의 택배운임 인상(제값 받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방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최근 미국 물류기업 DSC 인수(지분 90%, 취득금액 2,314억원)를 통해 북미 물류시장으로 영역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서도 안정적 이익 기반인 택배 부문 마진 정상화에 주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