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림 연구원은 "2014년 이후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한 신규수주 성과에 힘입어 수주잔고가 1분기 기준 26조원까지 증가했다"며 "이는 2016~17
년 평균 매출액 대비 6.8배에 달하는 수치로 대형 건설사 평균 3배 수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을 단순 주택 사업자로 평가해선 안된다는 분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및 운영 수익에 기반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 바있다.
송 연구원은 "과거 압구정 현대, 삼성동/해운대 아이파크 등 성공적인 주택사업을 바탕으로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사업, 복합개발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춘천, 아산, 울산, 서산 등 보유지를 기반으로 중·소규모 상업시설을 통한 운영사업도 계획 중"이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동사를 단순한 주택 사업자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BPS 기준 1.4배로 분할 전 제시한 목표 P/B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이는 주가 밸류에이션 개선 요인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준으로 분할에 따른 ROE 상승이나 향후 배당성향 확대, HDC의 HDC현대산업개발 지분 매입(장내 매수 예정)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신아름 기자 pe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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