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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화)

'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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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천년, 이어갈 천년' 주제 80여개 프로그램 마련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노컷뉴스

강릉단오제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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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제된 '2018 강릉단오제'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강원 강릉시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지나온 천년, 이어갈 천년'을 주제로 단오제의 원형(지나온 천년)을 지키며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통해 새 천년(이어갈 천년)을 여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축제 기간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이 펼쳐지며 국가 지정 문화재행사와 시민참여행사, 민속놀이 행사 등 8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오는 16일에는 강릉지역 21개 읍·면·동 주민이 참여해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며 강릉만의 길놀이 문화를 선보이는데 이어 밤 10시30분에는 월화교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 열기를 고조시킨다.

전통연희 한마당에는 인류무형문화유산 초청 공연과 강원도무형문화재, 지역무형문화재, 전통혼례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아리랑을 주제로 한 창작공연 '강릉아리랑 소리극 울어머이 왕산댁'과 '아리랑 대중민요에서 대중가요로 이어지다' 등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새롭게 창작한 기획공연도 열려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전통공연 외에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몽골 튜브도, 중국 사천성 등 특색 있는 해외 초청 공연팀이 강릉단오제를 찾아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씨름과 그네 등 민속놀이는 강원 도내 시·군 대항전을 비롯해 외국인 대항전을 신설해 참가자의 범위를 확대시켰다.

공모를 통해 강릉단오제를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인 '강릉단오제 패션타투'와 '단오한지팔각등 만들기 체험' 등도 추가로 신설됐다.

강릉단오제의 '백미'로 불리는 제일고와 중앙고 축구정기전은 유료관람에서 무료관람으로 변경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강릉단오제를 이끌어갈 미래세대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청소년 가요제, 댄스페스티벌, 청소년 참여형 축제인 DYF(DANO YOUTH FESTIVAL) 등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했다.

단오장에 신설된 키즈존에는 키자니아 직업체험, 베이비·키즈 박람회, 키즈먹거리 푸드트럭 등을 새롭게 들여왔다.

아울러 한·청 실버가요제와 대한노인회 강릉시지회의 골드페스티벌 등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성공 개최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 보존을 위해 강릉단오제는 KTX 홍보관, KTX를 활용한 강릉단오제 기차여행 상품 출시, 단오장에 올림픽 유산관 운영, 올림픽 리마인드 공연 '춤추는 호랑이' 등도 선보인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강릉이 세계인이 주목하는 도시가 됐고 KTX 개통으로 많은 외지인들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강릉단오제를 준비한 만큼 관광객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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