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서 개최된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내용 등 총 4항의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미국-북한 관계 수립과 관련한 이슈들을 놓고 포괄적이고 깊이 있게, 진지한 의견 교환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체제 안전 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하고 흔들림 없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공동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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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그동안 끈질기게 요구해 온 CVID 표현이나 향후 구체적인 일정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염두에 둔 듯 서명식에서 “매우 포괄적인 합의문”이라며 “우리는 계속 만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제2, 제3의 북미정상회담서 이 문제를 다룰 여지를 남겼다.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북정상회담 합의문에 그토록 목메던 CVID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북핵 폐기 협상은 아직도 서론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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