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해해경에 따르면 섬이 많은 전남·북도 지역의 안전하고 신속한 개표를 돕기 위해 지원 가능한 모든 해경 함정과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해경은 투표가 종료되는 13일 오후 6시부터 투표함이 육지 개표소에 도착할 때까지 경비함정 24척을 동원해 관내 93개 도서 지역 151개 투표함 수송과 호송을 한다.
민간선박을 이용한 투표함 수송이 곤란한 군산 어청도 등 4개 도서, 여수 거문도 등 3개 도서는 경비함정 5척을 투입해 직접 투표함을 수송할 계획이다.
선거 당일 상황 대책반을 운영해 투표함 이송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수·호송 과정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하거나 기상이 나빠 민간선박의 운항이 어려우면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대형 경비함까지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선거일 전후를 기해 해상경계를 강화하고 선거 지원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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