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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송파구 모래놀이터 20곳 기생충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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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공간 위생 불안감 해소하고 모래관리 신뢰성 확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는 지역 내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에 조성된 모래놀이터 20곳을 대상으로 기생충란 검사를 실시한다.

모래놀이터가 영유아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주목받으며 위생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나선 것이다.

실제 공원 내 조성된 모래놀이터의 특성상 길고양이가 나타나고 애완견 산책공간으로도 이용돼 동물 배설물로 인한 기생충 감염의 우려가 높다.

이에 구는 6월 중순부터 개회충란, 고양이회충란 등 14가지 항목에 대한 기생충란 검사를 실시해 모래관리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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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놀이터에서 어린이가 모래를 가지고 놀거나 접촉 가능성이 높은 공간을 선정, 이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을 포함한 5개 구역 표층부에서 각 50g씩, 총 250g을 채취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할 예정이다.

검사결과는 6월 말경 통보되며 양성인 경우 모래 소독 또는 교체 등 위생상태 개선을 위한 조치가 취해진다. 기생충 미검출 시에도 주기적으로 모래놀이터 청소 및 일광소독 등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실제 구는 지난 3월에도 정기 모래소독과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바 있으며, 10월 하반기 2차 기생충 검사와 더불어 애완동물 배설물 수거에 대한 순찰과 계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장용수 공원녹지과장은 “모래놀이터는 영유아의 신체와 집적 접촉하는 만큼 청결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 확보를 위해 시설점검 및 안전진단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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