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SKT·삼성, 차세대 패킷 교환기 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차세대 패킷 교환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패킷 교환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음성과 데이터를 인터넷에 연결할 때 반드시 필요한 관문이다.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톨게이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

IT조선

SK텔레콤은 2017년 11월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빠른 테라비트(Tb)급 패킷 처리 가속 기술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이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패킷 교환기 상용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차세대 패킷 교환기는 빠른 처리 속도 외에도 자동으로 서비스 별 트래픽 특성을 구분하고 인터넷 망으로 연결하는 특징을 지닌다. 기존 패킷 교환기는 모든 데이터 트래픽을 특성 구별없이 일괄 처리했다.

차세대 패킷 교환기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멀티태스킹)해도 각 서비스 트래픽을 개별 처리한다. 복수 서비스에서 동시에 트래픽이 들어올 때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최소화한다.

SK텔레콤은 차세대 패킷 교환기가 서비스 별 트래픽을 나눠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최대 효율로 끌어낼 수 있다고 평가한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에 앞서 2018년 하반기 중 LTE망에 차세대 패킷 교환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차세대 패킷 교환기와 같은 5G 네트워크 성능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국내 장비 업체, 중소기업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육성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삼성전자 #패킷교환기 #스마트폰 #테라비트 #트래픽 #5G #멀티태스킹

IT조선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