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녀온다던 80대 노인 엿새째 행방 묘연

박준휴씨 실종 전단 [가족 제공=연합뉴스]

(남원=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병원에 다녀온다며 집을 나선 80대 노인이 엿새째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수색 중이다.

21일 전북경찰청과 가족 등에 따르면 남원시 도통동에 사는 박준휴(81)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께 병원에 가기 위해 홀로 버스에 탔다.

박씨는 평소 다니는 병원 앞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지 않고 이백면 남계리 산남마을 한 농로에 하차한 뒤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박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마을 주변을 수색했으나 이날 현재까지 행적을 확인하지 못했다.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는 박씨는 키 155㎝에 몸무게 45㎏의 마른 체형으로 왼쪽 다리가 불편해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실종 당일에는 연두색 점퍼와 모자, 검은색 바지를 착용했다.

박씨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하면 된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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