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대검 반박에 수사단 재반박 "문 총장, 권성동 영장 막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 예정 알리자 "전문 자문단서 결정하라 지시"

대검 "자문단 구성은 수사단이 먼저 요청"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안미현 검사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대검이 반박을 하고 나서자, 오후에는 '강원랜드 수사단'이 또 다른 폭로를 했습니다.

◆ 관련 리포트

"문 총장, 권성동 소환하려 하자 질책"…대검 "외압 아니다"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247/NB11635247.html

문무일 검찰총장으로부터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보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것입니다.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이달 초부터 문 총장이 직접 수사를 지휘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2월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단'을 출범시키면서 중간 수사상황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외압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양부남/수사단장 (지난 2월) : 사즉생의 각오입니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서…]

하지만 수사단은 오늘(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 총장이 당초 공언한 것과 달리 직접 수사 지휘권을 행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수사단이 지난 1일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알리자, 문 총장이 별도의 '전문 자문단'을 만들어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전문 자문단'의 경우 만들어진 전례가 없고, 수사 상황이 유출될 우려도 있어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검은 자문단 구성은 문 총장이 지시한 게 아니라 수사단이 먼저 요청한 사항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자문단 구성을 어느 쪽이 요구했는지를 두고 수사단과 대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한길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