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오늘(14일)도 전국이 뿌연 하늘이었지요. 우리 국민들이 지진이나 북한의 핵보다도 더 불안해하는 것, 미세먼지로 나타났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세환/서울 상도동 : 창문 열어놓으면 먼지가 뿌옇게 쌓이는 점이 (걱정되죠.)]
[천권호/서울 노고산동 : 제 일상적인 부분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미세먼지가 (신경이 쓰이죠.)]
[윤현지/서울 이촌동 : 자연재해도 최근에 발생한 게 많았는데, 당장 매일 아침에 (미세먼지) 경보 관련돼서 울리니까 심각하구나 (싶더라고요.)]
이처럼 우리 국민들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가장 불안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성인 3800여 명을 대상으로 각종 위험에 대한 불안 수준을 측정한 결과입니다.
그 중에서도 미세먼지는 5점 만점에 3.46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고령화와 경기침체 같은 사회문제보다 더 높은 수치입니다.
홍수와 태풍,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는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2013년 관심도가 19위에 불과했던 미세먼지가 지난해에는 6위로 떠올랐습니다.
미세먼지로 이민을 고민한다는 인터넷 게시물은 2년 전보다 10배 늘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하루 평균 농도가 나쁨 이상인 날이 두 달이 넘을 것으로 보여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영남 일부지방을 제외하고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였습니다.
특히 서울은 오후 6시 무렵 1시간 평균 PM 2.5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인 ㎥당 79㎍까지 치솟아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신재훈)
오효정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