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빼돌리고 암호화폐 '허위충전'한 혐의
업비트 압수수색에 코인네스트 대표는 구속기소
서울남부지법/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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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 고객들의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한국블록체인거래소(HTS코인) 대표 등 운영진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밤 9시32분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HTS 대표 A씨와 프로그램 개발자 B씨, 시스템 운영책임자 C씨 등 운영진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정대정)는 업무상 횡령과 사기, 사전자기록위작행사 혐의로 A씨 등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고객의 자금을 빼돌리고 보유하고 있지 않은 암호화폐를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허위충전'해 꾸며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0일과 11일 보유하지 않은 암호화폐를 있는 것처럼 꾸며낸 혐의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4월에는 고객이 맡긴 돈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 등 임원 4명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 등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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