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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김정은 최측근' 박태성 北노동당 부위원장도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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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정상이 지난주 중국 다롄(大連)에서 회동한 지 일주일여 만인 14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가운데, 이번 방문단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인 박태성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 부위원장은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함께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중국 측이 대기한 차량으로 이동했다.

조선일보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에도 AI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이번에 방중한 북한 고위급 인사단에는 박 부위원장을 비롯해 류명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김능오 노동당 평안북도위원장, 김수길 북한 노동당 평양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위원장과 북한 방문단은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釣魚台)로 이동한 뒤 오후 2시부터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징의 중관촌 과학원 문헌정보중심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관촌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3월 방중 때 방문한 곳이다.

박 부위원장이 동행한 이번 북한 고위급 인사단의 방중을 두고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를 실무협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국이 북한의 고위급 인사와 중국 주요 지역을 시찰함으로써 북중 협력을 다지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 3월 김 위원장의 방중 때도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등 최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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