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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고양국제꽃박람회' 화려한 폐막...화훼수출계약 27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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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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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2018고양국제꽃박람회'가 50만명이 관람하고 화훼수출계약 27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화려하게 폐막했다.

'세상을 바꿀 생명과 평화의 길'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꽃박람회는 역대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전시와 원활한 행사 운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꽃 축제임이 확인됐다.

올해 꽃박람회는 구역별 차별화 된 전시로 화훼 관계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크게 주목을 받은 부분은 예년보다 20% 이상 확대 조성된 야외 테마 정원이다. 대형 조형물에서부터 화훼 품종별 정원, 꽃길 산책로, 아기자기한 포토존, 낭만적인 야간정원 까지 다양한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 냈다.

실내에서는 에콰도르, 미국, 네덜란드 등 23개국 국가관과 태극장미, 레인보우 수국, 대형 알리움 등이 전시된 이색 식물 전시관이 주목을 받았다.

(사)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시 작품의 질과 전시 내용의 다양성, 전시 작품의 높은 수준이 서비스 품질 만족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 만족도는 타인 추천의향, 기대 대비 만족도, 재참여 의향 순으로 나타났으며 안내문ㆍ표지판, 체험프로그램 참신 등의 부분도 전년 대비 만족도가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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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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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일현 기자)

▶경제적 효과 1402억 원, 수출 계약 2700만 달러...화훼 네트워크 구축 앞장

국내 유일 화훼 무역 박람회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무역 상담회를 개최해 화훼 수출 계약 2700만 달러를 체결했다.

장미, 선인장, 다육, 동서양란 등이 일본, 미국, 네덜란드, 중국 등 세계 각지로 수출된다.

또 이번 박람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액 926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456억 원, 세수유발효과 20억 원으로 140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취업유발효과는 2561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장기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국제 플로리스트 연합 FLORINT, 러시아 꽃박람회 조직위원회, 키르키즈 공화국 등과 지속적 상호 발전을 위해 협약했다

지난해 처음 발족한 아시아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C.A.F.E.)의 회원국도 한자리에 모였다.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8개국은 각 국의 화훼 산업과 박람회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교차 참가를 논의 했다.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3차 회의에서 아시아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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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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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일현 기자) 꽃전시장에 설치된 작가의 작품

▶낮에도 밤에도 활짝 … 대한민국 최고 꽃 문화 축제

아침부터 밤까지 일산 호수공원을 가득 채운 꽃 세상뿐만 아니라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사랑을 받았다.

조명과 빛 조형물로 낮과는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 야간 정원은 20~30대 관람객의 전폭적인 호응 속에 2016년 야간개장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야간 관람객을 기록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전통 공연,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 공연과 군악대ㆍ풍물패 등이 함께한 퍼레이드, 시원한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묘기 '플라잉보드', 마술ㆍ마임 등 거리 공연은 관람객과 가까이에서 함께 즐기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 화훼 농가 단체가 운영한 화훼 직판장과 화훼 체험장, 수상 꽃 자전거에도 많은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한 평 정원'도 신선했다.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신도시 특성상 평소 정원을 가꾸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을 모집해 주어진 한 평에 자신과 가족들의 정원을 꾸미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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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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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일현 기자) 관람을 마치고 셔틀버스를 타는 관람객들

▶관람객들을 위한 인프라도 만점...도로 곳곳 교통안내표지판, 원활한 셔틀버스 운행

올해 꽃박람회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꽃박람회 전시 공간의 효율성도 높은 점수를 받았고 볼거리도 풍성했다는 평가다.

꽃박람회 임직원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노고도 빛났고 안내 등 운영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의 친절도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또 고양시로 진입하는 자유로는 물론 도로 곳곳의 꽃박람회장 안내 홍보판도 안전한 교통 정보를 제공했고 인근 주차장에서 꽃박람회장까지 운행한 셔틀버스도 친절과 편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꽃박람회 관계자는 "셔틀버스의 경우 지난해에는 다소 운행이 매끄럽지 못해 관람객들로부터 원성을 받았으나 올해는 새롭게 선정된 업체 대표와 운전기사들의 일치된 호흡으로 원활하게 운행하면서 주최 측의 고민을 덜게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장미원에서 '2018호수장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최성 시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현장에서 가장 애쓰신 자원봉사자, 교통봉사대 등 운영인력과 소방ㆍ경찰 등 유관 기관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호수공원 이용과 교통 불편을 감내해준 시민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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