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25개 구청장 모두 민주당후보 당선되게 해달라"(종합)

"민주당 야전사령관으로 모든 힘 바칠 것"

예비후보 등록 완료 후 본격 선거운동 돌입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이 진행중인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8.5.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민주당의 야전사령관으로 모든 힘을 바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5시44분 대리인인 민병덕 변호사를 통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완료했다. 후보등록과 동시에 시장권한이 정지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압승"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서울 25개 구청장의 민주당 전원 당선으로 제2의 정권교체를 이루어 달라"며 "서울에서 민주당이 압승해야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이 날개를 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수도권의 승리와 더 나아가 전국 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드는 일에 제가 맨 앞에 서겠다"고 자처했다.

박 후보는 "앞으로 4년 동안 서울을 세계 최고의 빛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도시와 문명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세계 도시들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3선 당선을 호소했다.

그는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 서울은 분단 한국의 수도가 아니라 통일 한국의 수도로, 동북아와 세계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시정 마지막 일정으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회의를 주관하고, 훈련 현장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을 찾았다.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서울시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민생·안전을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 후보의 선거출마로 시장 권한대행은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까지 윤준병 행정1부시장이 맡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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