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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부산시설공단, 금강공원 내 '솟대와 장승' 이색 포토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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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금강공원 솟대와 장승 모습/제공=부산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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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공원 솟대와 장승 모습/제공=부산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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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공원 솟대와 장승 모습(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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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공원 솟대와 장승 모습(야경)

옛 정취와 현대문명이 공존하고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사색의 공간 기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설공단 금강공원사업소는 최근 금강공원 정문 광장 암석원 내 70㎡ 공간에 솟대와 장승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소재한 금강공원은 오랜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심내 대표공원으로, 옛 정취와 현대문명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포토존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

선조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솟대 56점과 천하대장군ㆍ천하여장군 등 장승을 설치했고, 발아래에는 LED잔디 조명을 각각 설치해 솟대와 장승에 은은하게 불을 밝히는 현대 문명(文明)을 입혔다.

이번 솟대와 장승 포토존 조성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라도 어제를 되돌아보며, 사색할 수 있는 멈춤의 시간을 줄 뿐만 아니라, 오늘의 근원(根源)에는 어제가 있음을 시사한 상징적 의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에 따라 그 의미도 각양각색이 될 수 있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나는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에게는 우리나라만이 지닌 '한국 고유의 미'를, 나이가 지긋한 우리나라 방문객들에게는 지나간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회상의 시간'을, 젊은 세대에게는 우리의 옛문화를 일깨워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며, 오랫동안 두고 볼 수 있는 액자 속의 사진처럼 아름다운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금강공원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원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낸해에 소규모로 파종한 작약이 아름답게 꽃을 피우게 되자, 원두막과 징검다리가 있는 아름다운 '작약 꽃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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