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대신지배구조硏 보고서 "지주社 손익기준 불투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주사들의 주요 손익 항목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주사 수익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로열티(상표권 사용료)나 용역비용 등은 특별한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14일 '지주회사의 손익구조를 통해 본 주주 가치 개선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상장된 일반 지주사 72곳 중 순수 지주사 47곳의 손익에서 배당금과 로열티의 총 수익 비중이 75.8%(총 매출액 대비, 2016년 기준)에 달했다.

주목할 부분은 지주사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높을수록 지주사 손익에서 배당 및 로열티 수익의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일례로 배당과 로열티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인 지주사(하이트진로홀딩스, 하림홀딩스, CJ, GS, LG 등 5곳)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역시 평균 54.9%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5년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평균 지분(70.6%)이 가장 많은 하림홀딩스는 배당 및 로열티 비중이 98.0%에 달했다.

[고민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