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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현대차, 브라질·러·인도 판매 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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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브라질·러시아·인도·멕시코 등 신흥시장 판매가 급증하며 실적 바닥을 짚고 있다. 미국·중국 등 G2 판매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신흥시장이 새로운 성장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4월 브라질·러시아·인도·멕시코 등 4대 신흥시장에서 총 42만7408대의 차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 불어난 수치로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증가율(1.9%)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4대 신흥시장이 글로벌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4%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현대·기아차가 올해 4대 신흥시장 판매·시장점유율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는 신흥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 755만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시장 탄력을 바탕으로 2분기 글로벌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0% 높게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예상대로 10% 이상 판매 성장이 이뤄지면 2012년 1분기(14.6%) 이후 6년여 만에 분기 기준 두 자릿수 성장을 일구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성적은 5%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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