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년보다 2.4도 높고 대구 29.6도·광주 28.5도…환경부 "대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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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월요일인 14일 전국적으로 초여름의 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4.5도, 대전 26.6도, 광주 28.5도, 대구 29.6도 등으로 곳곳이 30도에 육박하거나 평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올해 들어 4월 20일(26.3도), 4월 21일(25.6도) 등에 이어 6번째로 높았다.
평년(22.1도)보다는 2.4도 높은 기온이다.
15일에는 일부 내륙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으며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기준으로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46㎍/㎥), 경기(39㎍/㎥), 인천(39㎍/㎥) 등 수도권과 부산(36㎍/㎥), 충북(39㎍/㎥)에서 '나쁨'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12개 지역은 '보통' 수준을 가리켰다.
PM-2.5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나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 물질이 축적되면서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5일에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북, 전북, 부산, 울산, 경남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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