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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공기정화 등 기능성 페인트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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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팬톤 에어프레쉬' 포름알데히드 등 빨아들여


파이낸셜뉴스

기능성 페인트가 환경과 효율성, 인테리어 기능을 강조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변신하고 있다. 노루페인트 공기정화 페인트 '팬톤 에어프레쉬'.


페인트업체들이 기능성 페인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기본 페인트 기능은 물론 공기정화, 인테리어, 온도를 낮추는 기능 등을 더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환경과 효율성, 인테리어 기능을 강조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기능성 페인트의 변신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14일 페인트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 팬톤 에어프레쉬와 강남제비스코 푸른솔 크린에어를 내놨다. 이 제품들은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페인트로 '냄새나고 머리 아픈 화학물질'이라는 기존 인식을 바꾸기 위한 제품이다.

노루페인트는 팬톤 에어프레쉬가 공기중에 포함된 포름알데히드, 환경호르몬, 유해 성분 등을 빨아들이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일반 수성페인트 대비 11배 이상의 흡착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친환경 마크와 항균 마크를 인증받았다.

푸른솔 크린에어는 천연화산토와 친환경 에멀젼 수지를 주성분으로 한다. 유해물질을 흡착해 제거하는 기능을 통해 악취제거와 공기정화기능을 갖췄다. 실내 습기를 조절 기능과 항균, 항곰팡이 기능을 지닌 고기능성 프리미엄 탈취 페인트라는 게 강남제비스코의 설명이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실험결과 '푸른솔 크린에어'를 칠하고 120분 후에 포름알데히드는 80%, 암모니아 냄새는 99.8% 감소했다"면서 "화장실, 식당이나 주방 등 냄새가 많이 나는 곳에 사용할 수 있고 노래방, 숙박업소 등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밀폐된 공간에서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페인트업체는 열 효율성을 강화한 기능성 페인트 '쿨루프' 제품군을 통해 여름철 페인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쿨루프 페인트를 건물 외벽에 바르면 태양열을 반사해 실내 온도를 낮춘다. KCC의 '스포탄상도'와 삼화페인트의 '스피쿨', 제비스코의 '차열코트 우레탄'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 노루페인트의 팬톤 칠판페인트는 칠판 기능도 할 수 있으며 강남제비스코의 푸른솔 결로방지는 결로 방지 페인트다. 푸른솔 결로방지는 습도 조절 기능과 단열 기능을 통해 실내 열 효율을 높이고 결로 및 곰팡이 생성을 방지한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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