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ASML 충격 딛고 반등…코스피, 회복 시도 전망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점검해보죠.
뉴욕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간밤 뉴욕 증시는 전날 ASML이 촉발한 충격을 딛고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가 3%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면섭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8%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기지개를 켰는데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를 보이면서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또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을 떠받쳤습니다.
[앵커]
[기자]
네, 반도체주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 초반만 하더라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전날 급락은 그동안 랠리를 이어온 반도체주에 대한 건전한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고요.
주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유지되면서 주가 흐름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결국 0.21% 상승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먼저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3.1% 뛰어올랐고요.
시가총액은 3조3천억 달러로 불어나면서 시총 1위 애플의 3조5천억 달러에 따라붙었습니다.
대만 TSMC와 브로드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모두 상승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 시장에 충격을 줬던 ASML은 이날도 6.4% 하락했습니다.
[앵커]
간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간밤에는 미국의 여러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섰는데요.
대부분이 전반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6.5% 뛰었고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과 낙관적인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고요.
주가는 12% 넘게 급등했습니다.
지금까지 S&P500에 속한 기업 중에 약 50곳이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섰고요.
이 중 79%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코스피 시장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반도체주의 약세로 2천610대까지 밀렸습니다.
어제 뉴욕 장에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실적 충격으로 반도체주 전반이 밀려난 흐름이 국내 시장에서도 이어진 거고요.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88% 내린 2천610.36으로 집계됐습니다.
3거래일 만의 하락세였고요.
지수는 장중에 2천600대까지 내렸다가 장중에 낙폭을 소폭 줄였습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요.
ASML의 실적 충격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는 2.4% 내리면서 다시 5만원대로 내려갔고요.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모두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는 어렵게 회복했던 6만원대를 이틀 만에 다시 내주면서 5만전자로 내려갔군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9월 초부터 어제까지 무려 26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인데요.
26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팔아치운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11조원 이상이었고요.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7만원대 초반에서 5만원대 후반으로 후퇴하면서 17% 빠졌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주가 하단을 방어해줬는데요.
앞으로도 당분간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가운데 4분기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제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ASML의 실적 충격 여파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지난 26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도는 삼성전자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이외에 미국 대선을 앞두고 어제 우리 증시에서 트럼프 수혜주는 오르고 해리스 수혜주는 내렸다고요.
[기자]
네, 미국 대선은 현재 3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최근 미국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해리스 수혜주로 분류됐던 신재생 에너지 종목들이 급락했는데요.
한화솔루션이 4% 넘게 밀려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요.
씨에스윈드도 8%대로 급락했습니다.
반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진하면서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인 방산주는 줄줄이 올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대, 현대로템은 1%대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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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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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점검해보죠.
뉴욕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전날 ASML이 촉발한 충격을 딛고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가 3%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면섭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79% 올랐고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8%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기지개를 켰는데요.
ASML의 실적 충격으로 인한 여파는 이날까지 이어지지 않았고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를 보이면서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또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을 떠받쳤습니다.
[앵커]
어제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군요,
[기자]
네, 반도체주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 초반만 하더라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전날 급락은 그동안 랠리를 이어온 반도체주에 대한 건전한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고요.
주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유지되면서 주가 흐름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결국 0.21% 상승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먼저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3.1% 뛰어올랐고요.
시가총액은 3조3천억 달러로 불어나면서 시총 1위 애플의 3조5천억 달러에 따라붙었습니다.
대만 TSMC와 브로드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모두 상승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 시장에 충격을 줬던 ASML은 이날도 6.4% 하락했습니다.
[앵커]
간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간밤에는 미국의 여러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섰는데요.
대부분이 전반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6.5% 뛰었고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과 낙관적인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고요.
주가는 12% 넘게 급등했습니다.
지금까지 S&P500에 속한 기업 중에 약 50곳이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섰고요.
이 중 79%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코스피 시장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반도체주의 약세로 2천610대까지 밀렸습니다.
어제 뉴욕 장에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실적 충격으로 반도체주 전반이 밀려난 흐름이 국내 시장에서도 이어진 거고요.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88% 내린 2천610.36으로 집계됐습니다.
3거래일 만의 하락세였고요.
지수는 장중에 2천600대까지 내렸다가 장중에 낙폭을 소폭 줄였습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요.
ASML의 실적 충격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는 2.4% 내리면서 다시 5만원대로 내려갔고요.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모두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는 어렵게 회복했던 6만원대를 이틀 만에 다시 내주면서 5만전자로 내려갔군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9월 초부터 어제까지 무려 26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인데요.
26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팔아치운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11조원 이상이었고요.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7만원대 초반에서 5만원대 후반으로 후퇴하면서 17% 빠졌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주가 하단을 방어해줬는데요.
앞으로도 당분간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가운데 4분기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제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ASML의 실적 충격 여파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지난 26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도는 삼성전자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이외에 미국 대선을 앞두고 어제 우리 증시에서 트럼프 수혜주는 오르고 해리스 수혜주는 내렸다고요.
[기자]
네, 미국 대선은 현재 3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최근 미국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해리스 수혜주로 분류됐던 신재생 에너지 종목들이 급락했는데요.
한화솔루션이 4% 넘게 밀려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요.
씨에스윈드도 8%대로 급락했습니다.
반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진하면서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인 방산주는 줄줄이 올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대, 현대로템은 1%대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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