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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바른미래, '김밥·도시락' 오찬 정치로 청년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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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상인 만난 安, 토론 배틀 참가자 만난 공동대표

뉴스1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을 찾아 청년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2018.5.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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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를 30일 앞둔 14일 오찬 정치에 집중하며 청년 등 유권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에서 청년상인 10여명과 둘러앉아 김밥과 분식, 음료수 등을 먹으며 간담회를 했다.

안 후보는 "한번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만드는 게 우리사회에 도움이 된다. 자기의 소중한 실패했던 경험을 사회가 같이 나누는 것, 사회적인 자산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강북구 한미빌딩에서 진행된 강북 주민 타운홀 미팅을 통해서는 "남북 정상회담, 미국과 북한 회담이 12일날 있는데 잘되길 바라면서도, 6월13일 선거는 먹고 사는 문제 누가 해결해줄 것인가라는 판단 하에 표를 찍어주실 것"이라고 봤다.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당에서 실시한 청년 토론 배틀의 참가자 10여명과 국회에서 도시락을 앞에 두고, '여러분들이 바른미래당의 희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토론 배틀에 쟁쟁하신 분들이 참여를 했고, 선출된 분들도 계시고 아깝게 선출이 되지 못하셨더라도 저희 당의 입장에서는 큰 보물과 보배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유 대표는 우승자 3명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탈락자들에게는 당에서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오찬 정치에 나선 것은 청년 등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뉴를 김밥과 분식, 도시락 등으로 정한 것도 정치인이라는 이미지에서 비롯되는 심리적인 벽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안 후보 선대위원장은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이날 낮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자신의 은사들과 오찬을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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