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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대구경실련,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특혜성 불법 임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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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연구원 건물 일부를 불법 임대한 사실이 드러나 시민단체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연구원이 봉무동 건물 일부를 한국의류산업학회 사무실로 불법임대해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대구경실련은 연구원 건물의 경우 제조시설을 갖춘 섬유패션관련 업종의 업체나 단체만 입주할 수 있지만 해당 학회는 시설도 없고 승인도 받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연구원의 '기엄지원센터 운영 지침'에 따르면 입주업체는 3.3㎡당 만 오천원의 임대료와 월 임대료의 12배를 보증금으로 내야하지만 해당 학회가 보증금 없이 월 20만원만 내고 사무실을 사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대구경실련은 "이는 명백한 불법이고 특혜"라며 대구시는 연구원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담당 업무자가 이 같은 문제를 예측하고 임대에 반대했지만 상급자가 이를 무시했다"며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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