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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고성·보은·영월에 국내최초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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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토교통부는 경남 고성과 충북 보은, 강원 영월에 무인기(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민간의 드론 비행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각각의 비행장은 드론 종류별 특색을 갖출 전망이다. 이달 15일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하는 경남 고성 비행시험장은 바다를 포함한 형태로 비행영역을 설정했다. 또 200미터 길이 활주로도 마련해 150kg 이상 대형 드론도 시험비행 할 수 있도록 했다. 인근 국가비행종합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시험도 치러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 보은에 세울 비행시험장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될 전망이다. 드론이 비행할 수 있는 영역이 속리산 자락을 끼고 있어서 산악수색과 산림방재를 위한 드론 비행시험에 적합한 곳이다. 보은비행시험장은 이달 25일에 착공한다.

영월은 남한강변에 있어서 장거리 비행시험과 비가시권 비행시험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영월비행시험장은 반경 5.5km 규모로 오는 31일에 착공한다.

비행시험장에는 고성능 드론의 비가시권·장거리 비행에 대한 추적이 가능하도록 드론 전용 레이더와 영상추적기를 설치한다.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환경·추진력 시험시설, 내풍 시험시설도 마련한다. 비행시험장 3곳의 본격 운영은 2020년부터 가능하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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