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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베트남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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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베트남 진출
동남아 네트워크 거점 강화

아시아경제

지난 11일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생명과 통합법인 출범식을 가졌다. 미래에셋생명은 최대출자자로서 경영에 참여한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오른쪽 두 번째),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오른쪽 네 번째), 파트리샤 라코스트 프레보아그룹 회장(맨 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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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프레보아 베트남 생명에 대한 공동 경영에 나선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생명과 통합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의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해 7월 517억원(1조1000억동)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하는 지분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자본금 1000억원)은 미래에셋생명이 최대 출자자로 경영에 본격 참여한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미래에셋생명 50%, 프레보아그룹 46%, 스코아그룹 4% 등의 지분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미래에셋그룹은 베트남 진출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으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상황에서 베트남 시장은 미래에셋의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국내 운용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립하며 중국, 홍콩 등 중화권 네트워크에 이어 동남아 지역 교두보를 구축했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투자공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운용사인 '틴팟(Tin Phat)'을 인수해 합작 법인을 출범시켰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200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현지에서 영업 활동을 하는 74개 증권사 중 자본금 기준으로는 3위에 올랐다.

박 회장은 출범식에서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국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우량자산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베트남 투자청, 베트남 최대 운용사인 비나 캐피탈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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