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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병사들의 특별한 외식…육군 8군단 'I Love Yangyang-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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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육군 8군단이 14일 강원 양양지역의 일반식당에서 병사들이 점심을 먹는 'I Love Yangyang-Day'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육군 8군단 'I Love Ynagyang-Day' [양양군청 제공]



이날 행사는 '육군 급식혁신 정책'의 하나로 마련된 것으로, 부대 병사들이 평일에 외출해 영내 식당이 아닌 부대 밖의 일반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사들의 평일 외출 점심은 먹거리 다양화를 위해 분기 1회, 1인당 8천원의 급식비로 민간식당에서 식사하는 제도로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육군 8군단은 'I Love Yangyang-Day'를 16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1천200여 명의 병사가 참여해 양양지역 일반식당과 패스트푸드점, 분식집 등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어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대형버스 2대를 지원, 점심을 위해 외출하는 병사들이 부대와 양양읍 내 식당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대 관계자는 "병사들의 일반식당 이용 행사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병사들의 급식여건을 개선하고 병사 상호 간의 소통과 단합을 도모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8군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간부들을 대상으로 월 1회 부대 밖에서 점심을 먹는 '통통데이'를 수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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