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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남경필, 이재명 ‘홈그라운드’ 성남서 선거운동…흰색 점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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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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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해 맹공을 펼치고 있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했던 경기도 성남시를 방문했다.

남 후보는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에 성남 중앙초등학교에서 등굣길 교통지원을 했다. 학교가 밀집된 지역이었는데 인도가 많이 좁다. 운전자 여러분 바쁘시더라도 스쿨존에서는 서행과 안전운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서 남 후보는 자유한국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가 아닌 흰색 점퍼를 입고 횡단보도에서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남 후보는 이 후보의 '형수 욕설 사건'을 두고 정치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남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거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라며 민주당과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게 후보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14일 오전에는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 후보의) 생각과 말, 행동이 정상적으로 보기가 어렵다"라며 "함께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라고 거듭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음성파일을) 들어보고 판단하라는 거다. 이미 듣고도 후보로 결정했다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며 "안 들어봤다면 한 번 들어보고 민주당의 후보로 적합한지 판단하기 바란다"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해당 음성파일의 공개여부에 대해서는 "당에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문제는 조금 더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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