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를 막아라"…평창군 대책 마련 '비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멧돼지 퇴치용 전기 울타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산간지역이 많은 강원 평창군이 유해 야생동물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를 막고자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창군은 올해 야생동물로 말미암은 농가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 신청자 중 262개 농가를 선정해 6월까지 태양전지식 울타리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관련 예산은 총 3억9천여만원으로, 농가당 최대 400m, 149만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군은 올해 들어 야생동물로 말미암은 피해신고가 50여 건, 피해면적이 4만여㎡에 이르는 등 농산물을 망치는 피해가 급증하자 상설 기동구제단을 운영하고 있다.

수렵면허 소지자 가운데 30명으로 구성된 기동구제단은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운영된다.

상설 기동구제단은 지난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 7천400여 마리를 포획해 농가피해를 덜어 줬다.

장재석 환경위생과장은 "개체 수 증가로 인한 먹이 부족으로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이 농가 주변까지 접근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지속해서 예산을 편성해 울타리 설치 희망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