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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막판 고심' 이시종 지사, 16일 선거전 등판 가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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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공백 최소화' 탓 14일 예정 예비후보 등록 연기

이장섭 부지사 출마 변수 사라져… 이번주 중 유력 검토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에게 민생 배낭을 전달하고 있다. 2018.4.20/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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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6·13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더불어민주당)가 16일쯤 선거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당초 14일로 계획했던 예비후보 등록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불과 지난주까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이장섭 정무부지사의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가능성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결국 보류됐다.

이 부지사가 제천·단양 재선거에 나설 경우 공직자 사퇴 기한인 이날 사직서를 내야 하는데, 여기에 이 지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도정 공백’ 우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부지사가 아닌 이후삼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론을 내면서 이 같은 부담은 덜게 됐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예비후보 등록 시점은 16~17일이다.

우선 당장 하루 뒤인 15일은 준비 시간 자체가 촉박하다.

여기에 평소 스포츠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이 지사가 15일부터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학생체전’ 개회식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말 직전인 18일은 예비후보 등록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주중인 16일~17일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중한 성격의 이 지사가 작은 돌발변수에도 등판 시점 등을 고민해 왔던 만큼 다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이번 주 중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3선에 도전하는 이 지사에 맞서 자유한국당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바른미래당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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