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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폴 라이언 "트럼프, 중간선거서 공화당 '자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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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세 지역선 아무도 스캔들 신경 안 써"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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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폴 라이언 미국 공화당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중간선거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라이언 의장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당 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위스콘신이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주 등에서 대통령은 큰 지지를 얻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라이언 의장은 "언론에서는 러시아 스캔들이나 (성관계 스캔들의) 스토미 대니얼스를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이들 주에서는 아무도 이러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의 삶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경제, 일자리, 국가 안보를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약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당의 '구원자'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화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앞서 공화당 텃밭에서 치러진 연방 하원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승기를 잡으며 공화당이 열세에 몰렸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공화당은 표심에 호소하기 위해 지난해 말 감세를 골자로 한 세제 개혁 입법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트럼프 취임 이후 경제가 활성화 됐다고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자신의 취임 2년 중간 성적표가 될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해 소셜미디어와 유세 등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공화당은 민주당의 '푸른 물결'을 경계하고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공화당에 일부 호재가 옅보이는 상황도 존재한다는 평이다.

이달 CNN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7%가 나라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8%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미 CBS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66%가 현재 경제가 양호한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러 스캔들에 휩싸여 미국 내 정세가 악화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낸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잇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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