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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中企 마음껏 일할 환경 조성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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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후 제조업 평균가동률 9년만에 최저"

"중기인들 다시 뛰어야"…바른성장 다짐 선포식도

뉴스1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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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4일 "최저임금 산입(포함)범위 정상화 등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제30회 중소기업주간 선포식'에서 "올해 국민소득 3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9년만에 최저수준을 보이고 수출도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경제 곳곳에 위기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재도약의 전환기에 있다"며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역경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했던 지난 시절처럼 다시 중소기업인들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공장을 통한 생산의 혁신, 최저임금 산업범위 정상화, 탄력 근로시간제 확대 등 노동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시장의 공정성 확립과 독과점 해소를 위한 금융개혁, 과감하고 혁신적인 규제 개혁, 신속한 구조조정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중소기업은 국장의 동반자로서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행사 주제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대한민국을 새롭게 합니다'로 정해진 이유에 대해 "올해가 (중소기업들이)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치열한 고민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청이 부로 승격한 이후 첫 개최되는 행사여서 더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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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여섯번째부터)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사진제공=중기중앙회)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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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전형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인들의 결속력·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89년 시작된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올해로 30회를 맞았으며 이날부터 18일까지 일주일 가량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5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 주최했으며 18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27개 정부와 지자체가 후원해 136건의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참여 중소기업인은 1만7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주간 행사에는 국가경제에 기여한 중소기업유공자를 포상하는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17일), 13개 지역별 중소기업인대회 등과 함께 세미나, 토론회, 전시회, 소통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인식 제고 등을 위해 '중소기업 바른성장 다짐 선포식'도 개최했다. 중소기업계는 이 자리에서 Δ중소기업 혁신 성장 Δ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 Δ위탁업체와 수탁업체, 사용자와 근로자의 상생 Δ청렴 사회와 공정 시장 조성 Δ협업 생태계 구축 Δ사회발전 노력 등을 다짐했다.

박 회장은 "이번 바른성장 다짐 선포식을 기점으로 제품만이 아닌 기업문화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춘 중소기업들이 늘어나도록 바른성장 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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