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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한화케미칼, 유가에 '발목'…1Q 영업익 전년비 12.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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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부문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

뉴스1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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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한화케미칼이 국제유가 상승에 발목이 잡히며 지난 1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다만 주요사업인 가성소다와 태양광 등은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72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966억원) 대비 12.5%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2조07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조1913억원) 보다 5.3% 줄었다. 순이익 역시 3242억원에서 2925억원으로 9.8% 감소했다.

유가 상승으로 기초소재 부문의 주요제품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다. 정기 보수와 중국 춘절 연휴 등의 계절성 요인도 전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태양광 부문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 227% 증가한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흑자 전환했다. 원재료인 웨이퍼 가격이 햐향 안정화 됐고 유럽 시장 매출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에도 유가 강세 지속으로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가 영향을 받지 않는 태양광과 가성소다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부문은 모듈 가격의 약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성소다는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과 환경 규제 강화, 유럽의 수은법 공장 폐쇄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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