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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한국노총 조합원 56.6% "더민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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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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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조합원 중 절반 이상이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들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각각 10%도 채 되지 않았다.

14일 한국노총은 16개 지역본부와 25개 산별연맹 소속 조합원 15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노총 조합원 정치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응답 조합원 92.9%(1416명)가 "6월 지방선거 때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이 중 절반 이상(56.6%)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7.3%)·정의당(6.0%)·바른미래당(3.2%)에 대한 투표 의향은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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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한국노총 조합원 지지 정당


특히 자유한국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경상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8.5%로 자유한국당 지지율(14.6%)의 세 배를 웃돌았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달 18일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연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한국노총중앙연구원 박현미 연구위원은 "노동자 이해대변정당으로서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도 차이가 7.8%p에 불과하다"며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조합원들의 더불어민주당 지지는 차선의 선택이며 비판적 지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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