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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심슨,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타이거 우즈 공동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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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심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117억2000여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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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웹 심슨(33·미국)이 ‘제5의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심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117억2000여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2개, 버디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찰 슈워젤(남아공), 지미 워커, 잰더 셔펠레(이상 미국, 14언더파 274타) 등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9년 PGA에 데뷔한 심슨은 2011년 윈덤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그해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와 이듬해인 2012년 US오픈을 우승하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2013년 10월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에서 투어 4승을 기록한 뒤 침묵에 빠졌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4년 7개월 만에 부활을 알렸다.

이날 심슨은 전반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8번홀에선 보기를 범했다. 이븐파로 전반을 마친 심슨은 10번홀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11번홀 버디로 만회에 성공했다. 이후 한동안 파세이브를 지속하다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2위와 타수 차가 넉넉해 여유롭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기대를 모았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는 전날보다 3타를 더 줄여 공동 11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공동 2위까지 올랐다가 14번홀 보기에 이은 17번홀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로 ‘톱10’ 진입이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전날에도 7언더파 버디쇼로 부상 복귀 후 가장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성기 때 모습을 점점 회복하고 있다.

한국선수로는 안병훈(27)이 공동 30위(8언더파 280타), 디펜딩챔프 김시우(23)는 공동 63위(3언더파 285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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