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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丁의장 "의원 4명 사직서 처리 오늘이 마지막날…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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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리 않으면 4개지역 의원 공백사태 내년 4월까지 지속"

"여야 한발짝씩 물러서 국회정상화 애써달라"

뉴스1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하고 있다. 2018.5.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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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정상훈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 안건 처리 시한인 14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이들의 사직서를 처리할 것을 여야 원내지도부에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제가 오늘 본회의에서 의원 4명에 대한 사직 건 처리에 대한 (여야의) 협의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 건은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이 오늘이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처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4명의 사직 건을 오늘 처리하지 않으면 4개 지역에 대한 의원 공백 사태가 내년 4월까지 지속된다"며 "어떤 조건을 검토해봐도 이것은 우리 국회가 처리하지 않고 갈 수 없는 안건"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국회파행 사태와 관련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이런 상태로는 세비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고대하는 국민 생각 좀 하자. 각 당의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제발 국민 생각 좀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당에 대해선 "지금 한반도에 중차대한 일이 일어나고 있고, 미국 의회나 다른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 상황에 우리 국회만 문을 꽁꽁 닫고 있으니 국민은 얼마나 속이 터지겠느냐"며 "1차적으로 국회를 정상화 할 책임은 여당에 있기 때문에 여당은 야당의견을 잘 좀 경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야당에 대해서도 "민생을 챙기라고 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존중해달라"며 "국민들이 (국회) 문을 꼭꼭 걸어잠그고 9554건이나 계류된 법안을 낮잠재우라고 했나. 저는 옳지 않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간 한발짝씩 물러서 당장 오늘부터라도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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