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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워라밸기업에 최대 6000만원…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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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강소기업 100곳 모집해 각종 혜택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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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 실천 기업에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한다. 육아휴직자를 대신할 청년인턴도 지원해준다.

서울시는 이런 지원을 받을 '서울형 강소기업'을 14일부터 6월1일까지 모집한다.

100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해 만 18~34세 청년 신규채용 때 혜택을 준다. 청년 2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의 근무환경 개선금을 지원하고, 고용환경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추가로 3000만원을 지급한다.

근무환경 개선금은 청년 재직자를 위한 휴게·편의시설과 육아시설 설치·개선, 결혼·출산 축하금, 자기계발비 지급 등 복지개선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규직원을 위한 조직 적응 심리상담, 수평적 조직문화 워크숍 등 기업문화 조성에도 활용 가능하다.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육아휴직자 업무공백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육아휴직자 발생 기업에 청년인턴을 해당직원 휴직 전·복귀 후 합동근무하는 6개월을 포함해 최대 23개월간 배치한다. 합동근무를 통해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육아를 위한 유연근무와 노동시간 단축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육아휴직자를 위해 직장 복귀 3개월 전부터 직무역량 교육을 진행하고, 심리상담과 멘토링을 통해 적응을 돕는 별도 지원도 진행한다.

유연근무·노동시간 단축을 실천하는 기업에 지원 혜택도 늘린다. 연간 유연근무 이용자수, 휴가‧연가 증가실적, 원격근무 인프라를 평가해 매년 연말 50곳의 우수기업에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을 포상한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청년을 신규 채용한 기업도 10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지원을 통해 장기재직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고용환경 뿐만 아니라 워라밸 기업문화를 조성해 새로운 청년일자리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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