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영상] 본회의장 앞 주저앉은 한국당 ‘긴장의 점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한국당 총출동해 문 봉쇄…점심도 문 앞서 김밥으로

출마 의원 4명 사직·드루킹 특검 ‘동시처리’ 촉구



한겨레

14일 국회 본회의장 문 앞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송경화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회를 반대하고, ‘드루킹’ 특검법의 동시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본회의장 문을 막고 앉아 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4일 오전 9시부터 국회 본회의장 문 앞에 앉아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는 내용의 릴레이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정세균 국회의장의 의원직 사퇴 처리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자유한국당이 원하는 것은 국민 참정권을 보장하는 것만큼 알 권리도 보장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두려운 것이 없다면 숨기고 감춰야 할 구석이 없다면 떳떳하고 정정당당하게 특검을 받아야 한다”며 “저는 아직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원하는 것은 파국이 아니라 협상이다”라고 덧붙였다.

6·13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퇴서 처리 시한인 이날 이를 통과시키기 위한 본회의가 예상되자 자유한국당은 의원들은 물론 보좌진까지 ‘총동원령’을 내려 본회의장 앞으로 집결하게 했다.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점심은 김밥과 샌드위치가 준비돼 있다”며 “비상의총 대오가 유지될 수 있도록 규탄발언에 적극 나서달라”고 공지했다. 오전 내내 의원들은 규탄 발언을 이어갔고 점심 시간이 되자 일부 의원들은 김밥을 먹으며 본회의장 문 앞을 지켰다.

이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가진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후 4시에 본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 도중 먼저 자리를 뜨며 “민주당은 어떤 경우든 특검을 수용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라며 “(협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추가 협상에 돌입했으나 합의 도출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한겨레

14일 국회 본회의장 문 앞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송경화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
[사람과 동물을 잇다 : 애니멀피플] [카카오톡]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