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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 확장…연 100만명 추가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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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우리나라 중부권의 하늘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선 여객 터미널이 내년 말까지 확장돼 연수용 규모가 100만명 늘어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공사가 오는 15일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내년 말까지 2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간 100만명의 여객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도록 터미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선 터미널의 적정 수용 능력은 연간 189만명이지만 작년 239만명이 이용하는 등 이미 수용 능력을 초과해 혼잡 운영되고 있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여객수용 능력이 연간 189만명에서 289만명으로 53% 향상돼 공항 혼잡 완화는 물론 장래 항공수요에도 적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확충시설은 대합실 등 여객이용시설(5천597㎡)과 체크인 카운터 10개, 수하물처리시설 출·도착 각 1기 등 여객 수속 및 편의시설이다.

주차빌딩 신축, 항공기 주기장 확대 등 공항 인프라 확충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여객터미널 전면에 들어서는 주차빌딩은 지상 4층 규모로 1천88면을 확보한다.

263억원이 투입된 주차빌딩 공사는 작년 5월 시작돼 올해 말 끝난다.

공항공사는 국제노선 다변화 및 사드 규제 완화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고 향후 울릉공항 등 신공항도 개항함에 따라 총 100억원을 투입해 주기장 확대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9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말에 착공,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강주엽 공항정책과장은 "주차빌딩 신축,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주기장 확충 등 공항 인프라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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