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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정의당 "오늘 본회의 거부 한국당 '최악의 국회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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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본회의 열어 '의원 사직안' 처리해야 할 것"

뉴스1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 2018.5.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정의당은 14일 '6·13 지방선거' 출마 현역 국회의원들의 사직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일단 통과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한국당을 향해 '최악의 국회 갑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주저 없이 본회의를 열어 의원 사직안을 처리해야 할 것"며 "이 문제는 정치상황과 무관한 민주주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내년까지 국회 의석비율을 유리하게 유지하고, 자당 비리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 본회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지난해 대선 당시 홍준표 후보의 경남도지사 꼼수 사퇴의 2탄 격이며, 당리당략을 위해 국민 참정권마저 부정하는, 최악의 국회갑질'"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도 "바른미래당이 이 갑질에 동참하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이번에도 보조를 맞춘다면, 사실상 합당상태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노회찬 원내대표도 "국회는 지금까지 한국당 의원 체포동의안, 드루킹 특검, 추경 등 많은 사안을 놓고 협의를 해왔지만, 드루킹 특검을 놓고 마지막까지 타협이 되지 않아 아직 논의가 더 이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의원사직서를 처리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자신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없이 1년을 지내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의원사직서 안건을 처리한 이후 국회 협상을 통해 다른 의제들을 다루면 된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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