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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영주시, ‘주차난 해소’ 위한 사업 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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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공영주차장 700여면 확충

주차타워, 민간지원규모 확대 등 다양한 시책 펼쳐

영주/아시아투데이 장영우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연차사업과 다양한 주차시책을 통해 공영주차장 확보에 나섰다.

14일 영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착공되는 영주동 거점주차장(주차타워)사업을 비롯한 공영주차장 조성 7개소, 임시주차장 2개소, 소규모 주차장 및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등 내년까지 700여면의 주차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인 260여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원도심 핵심 상권과 주거 밀집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타워 4개소를 조성한다.

시가지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영주동 거점주차장 조성사업’은 국비 35억원을 포함 총 70억원의 사업비로 160면 규모의 타워형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6월 착공예정이다.

휴천동 ‘신영주번개시장’은 총 96억원(국비 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40면 규모의 주차타워로 건립된다. 야심만만 영주장터 조성사업 일환으로 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앙시장에 90면 규모로 조성된다. 시청사 주차타워는 150면 규모로 지난달 말 공사가 완료됐다.

국비지원 사업 외에도 하망동 보행환경 개선지구에는 지난해 완공한 제3공영주차장과 함께 올 하반기 중 45면의 하망동 제4공영주차장이 새롭게 조성된다.

시는 주차난 해소의 새로운 대안 마련을 위해 도심 이면도로와 상가 및 주택 밀집지역의 자투리땅과 빈집을 활용한 ‘소규모 유료 민영주차장 조성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주차장 조성비용과 주차 관제 시스템, 주차장 관리 시설 설치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 중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공영주차장 조성 1면의 예산으로 최소 10면의 민영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위해 보조금 한도를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시가 지난해까지 내 집 주차장사업으로 조성한 주차장은 총 1100여면으로 이면 도로 주차난 해결은 물론 주택의 미관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가지에 빈 땅으로 남아있는 개인 소유 토지에 소유자의 승낙을 받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임시 주차장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개인 소유 토지에 주차장을 만들어 재산세를 감면해주고 반환을 요구 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인 가흥신도시 3개소 180면, 구 영주세무서 60면 등 총 240면의 임시주차장을 포함해 17개소 500여 면을 조성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 영주지청은 40여면의 청사주차장을 개방해 공공기관이 주민과 소통하면서 주차 편의도 제공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유승훈 시 교통행정과장은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주차정책의 성공은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라며 “대중교통이용, 승용차 운행 자제, 가까운 거리 걷기 생활화 등을 통한 시가지 주차난 해소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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