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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빗썸 시세 '빨간불'인데 업비트 '파란불' 가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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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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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세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업비트의 압수수색 여파를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업비트는 여전히 충격을 털지 못하는 모습이다.

업비트 거래 코인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경쟁사인 빗썸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4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975만원으로 전일대비 0.5% 하락했다. 가장 거래량이 많은 이오스도 0.8% 떨어진 1만638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트론, 비트코인캐시, 에이다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검찰이 지난 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1위로 알려진 업비트를 압수수색한 영향이 컸다.

검찰은 업비트가 가상화폐를 보유하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허위 충전'해 투자자를 속인 혐의(사기·사전자기록등위작행사)로 압수 수색을 했다. 검찰이 운영상의 불법 혐의를 포착하고 가상화폐 거래소를 압수 수색을 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반면, 논란에서 빗겨난 빗썸에서 거래 중인 20여종의 암호화폐들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3% 오른 975만원에,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7% 오른 81만7000원과 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비체인, 엘프, 에토스, 모나코 등 일부 코인은 10% 이상 올랐다.

암호화폐 관계자는 "검찰의 압수수색 여파로 빠진 하락분이 대부분 회복된 모습"이라면서도 "예기치 못한 악재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선영 기자 asy728@ajunews.com

안선영 asy72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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