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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동신대 김필식 총장, 재학생과의 '독서클럽' 마침표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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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수빈 기자] 동신대학교 김필식 총장이 대학 내 책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과 해마다 진행한 '독서클럽'을 9년간의 여정 끝에 마무리한다.

동신대는 14일 오후 2시부터 중앙도서관 2층 부속실에서 '김필식 총장과 함께하는 독서클럽'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클럽에는 18명의 재학생이 참여해 김 총장과 자신들이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한다.

오는 7월로 임기가 끝나는 김 총장으로서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독서클럽이다.

이에 학생들은 토론이 끝난 뒤 그동안 독서클럽을 이끈 김 총장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와 꽃다발을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동신대 이사장 시절부터 시작한 독서클럽 프로그램에는 매회 학생 10~30명이 참여했다.

김 총장은 학생들과 무등산이나 금성산을 오르거나 교정을 산책하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올해까지 9년 동안 30여 회, 500여 명의 학생이 독서클럽을 거쳐갔다.

김 총장은 지난 2011년 취임 이후 '한 달에 3권 이상 독서하기'를 학교 공식 캠페인인 '점프 투게더 123 캠페인'에 포함하며 책 읽는 대학을 만드는데 힘을 쏟았다.

이 외에 매년 가을 하루 종일 책을 읽고 토론하는 '오늘 하루 책읽기'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들과 독서 캠프를 떠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한편 동신대 독서클럽은 지난 2010년부터 독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했으며 매년 학생 70여 명과 교직원 20~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각각 4~10명으로 이뤄진 팀을 만들어 학교 지원을 받아 매달 1~4회 팀별 토론 모임을 갖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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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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