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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가공식품 가격 ‘껑충’…1년 만에 콜라값 12%↑ 즉석밥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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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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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콜라, 즉석밥, 설탕, 어묵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대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토대로 지난달 주요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를 분석한 결과, 콜라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의 상승폭이 컸다고 14일 밝혔다. 콜라 외에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도 많이 뛰었다. 반면 두부(-33.2%) 냉동만두(-12.7%) 햄(-4.7%) 맛살(-3.0%) 등은 하락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즉석밥, 밀가루, 시리얼, 라면, 국수 등 곡물 가공품과 설탕, 간장, 참기름 등 조미료류 가격이 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품목의 가격은 전달과 비교해서도 상승 폭이 컸다. 30개 품목 가운데 한 달 사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카레로, 4.3% 뛰었다. 또 편의점 등에서 많이 팔리는 컵라면(2.2%) 시리얼(2.0%) 등 15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하락 품목은 국수(-3.8%) 커피믹스(-1.7%) 등 13개 품목이었고, 오렌지 주스와 생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게 가장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30개 다소비 가공식품의 총 구매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9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127원) 기업형 슈퍼마켓(SSMㆍ12만2,517원) 백화점(13만2,163원) 순이었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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